여기 온지 일년이 되가 무덤덤한 여자가 되어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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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망치듯 떠나온지도 오래전 일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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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와 함께 거닐던 그 길도 함께 지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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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밤도 함께 맞이하던 아침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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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가 남긴 사랑의 메모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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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보여준 햇살도 사랑했었다는 기억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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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사라져가네 모두가 잊혀져가네 그 모두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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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와 함께 거닐던 그 길도 함께 지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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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밤도 함께 맞이하던 아침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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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가 남긴 사랑의 메모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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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보여준 햇살도 사랑했었다는 기억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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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사라져가네 모두가 잊혀져가네 그 모두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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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온지 일년이 되가 슬픈 영활 보아도 울지 않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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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도 무덤덤하게 잊혀져만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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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혀져만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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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온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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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카밀라 (Camilla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