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고 도솔천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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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작사 정태춘
| 작곡 정태춘
| 노래 정태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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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간다 간다 나는 간다
| 선말 고개 넘어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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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자갈길에
| 비틀대며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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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도두리 벌 뿌리치고
| 먼데 찾아 나는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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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정든 고향
| 다시 또 보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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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차나 탈거나
| 걸어나 갈거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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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누가 이깟 행차에
| 흥 난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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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봇짐 든든히
| 쌌겄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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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시름 짐만
| 한 보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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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간다 간다 나는 간다
| 길을 막는 새벽 안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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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동구 아래 두고
| 떠나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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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선말산의 소나무들
| 나팔소리에 깨기 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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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리랑 고개만
| 넘어가자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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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간다 간다 나는 간다
| 도랑물에 풀잎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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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인생행로 홀로
| 떠돌아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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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졸린 눈은 부벼 뜨고
| 지친 걸음 재촉하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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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도솔천은
| 그 어드메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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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차나 탈거나
| 걸어나 갈거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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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누가 등 떠미는
| 언덕 너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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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소매 끄는 비탈 아래
| 시름짐만 또 한보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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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간다 간다 나는 간다
| 풍우설운 등에 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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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산천대로 소로
| 저자길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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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만난 사람 헤어지고
| 헤진 사람 또 만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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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애고
| 도솔천아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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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차나 탈거나
| 걸어나 갈거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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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누가 노을 비끼는
| 강변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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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잠든 몸을 깨우나니
| 시름짐은 어딜 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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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간다 간다 나는 간다
| 빈 허리에 뒷짐 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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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나나 나나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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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선말 고개 넘어서며
| 오월 산의 뻐꾸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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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애고 도솔천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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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도두리 벌 바라보며
| 보리원의 들바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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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애고 도솔천아
| 애고 도솔천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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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애고, 도솔천아
| | 정태춘 & 박은옥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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