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 콩나물
| 이영자님의 시 / 홍애경 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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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임금님이 따로 없는 나라
| 임금님이 따로 없는 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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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머리 더 큰 아이도 없고
| 키가 더 큰 어른도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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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좁은 땅덩어리 불평없이
| 더불어 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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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깨끗한 물 아니면 목말라 시들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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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받아들이지 못하는
| 청렴때문에 떡값 판치는
| 뇌물은 없는 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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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남과 북이 따로 없는 나라
| 분계선은 처음부터 없는 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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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덜 가진 자 없고
| 더 가진 자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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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단결로 이끌로 겸손으로 배부른 나라
| 햇살아래 바로서면 괜스레 얼굴 푸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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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검은빛 수건을 가려도
| 감투때문에 머리 터지는
| 다툼은 없는 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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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다툼은 없는 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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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콩나물
| | 개똥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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