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람들은 모를 거야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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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나 어려웁게 우리 부모님을 설득했는지 나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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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을 추구하는 나의 개성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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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실이 미워질 때도 있었지만 사람들은 모를 거야 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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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리해서 택시를 타는 이유를 따가운 시선 속에 조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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벗어나고 싶은 이 마음 왜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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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까 머리가 같다는 이유하나로 나를 너무 이상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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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지마 그냥 그대로 이대로 나를 내버려 둘 수는 없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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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아는 사람은 모두 나를 이쁘게만 보는데 이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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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숙해진 시선 속에 남은 허탈한 마음 그 누가 알아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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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나치는 사람 TV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 저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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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울리는데로 자신을 가꿔가고 있지만 왜 나의 개성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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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무시 돼야만 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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없는 건 도대체 어떤 이유일까 친구들은 얘기하지 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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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만 짧게 깎으면 너무도 단정하고 정말 깨끗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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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일거라고 그 말을 듣고서 한번은 눈물을 머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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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를 잘랐어 그땐 모두들 이렇게 말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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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 머리 길 때가 훨씬 낫다 세상사람들 모두에게 나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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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을 들려 줄 수만 있다면 그 모두를 나의 음악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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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한다면 나를 이해할 수 있을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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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가 길어 슬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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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현석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