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양이야 작은 고양이야
| 다친 다리 아프지 않니?
| 절룩 절룩 걷고 있구나,
| 작고 야윈 고양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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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느다란 울음소리가
| 굶주린 듯 처량하구나.
| 오래지 않아 어딘가에서
| 외로이 죽게 되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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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강아지야 작은 강아지야
| 찻길 위에 누워 있구나.
| 빨간 물감 베어 나오네,
| 길 위에 누운 강아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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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태어나고 사는 것이
| 너의 잘못도 아닌데
| 태어나서 살았으니
| 행복하면 좋을 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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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랄라 랄라 콧노래
| 의미도 없이 흥얼흥얼
| 해줄 게 하나도 없어
| 너무 미안해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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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디에서 무엇으로
| 내가 고른 것도 아닌데
| 태어나고 사는 것이
| 다 행복하면 좋을 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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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랄라 랄라 콧노래
| 슬픔을 속이려 부르네.
| 내가 할 수 있는 건
| 하나도 없었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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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는 것이 누구에게도
| 슬프지 않고 아프지 않고
| 평화롭고 고요하기를
| 세상 그 누구에게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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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하늘을품은죄(세이클럽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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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Cat Song
| | 김윤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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