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른 달빛은 어둠을 짙게 내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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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얀 별마저 까맣게 물들어 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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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부벼도 자꾸만 흐려지는 네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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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에 그려 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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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결에 부서지는 흩날리던 빗줄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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붙잡아도 손 틈새로 다시 새어나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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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 놓아 크게 불러도 닿지 못한 네 이름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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꾹 누르고 또 참아도 다시 터져 나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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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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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하루 힘겹게 겨우 선잠에 들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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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속에 널 보면 깨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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흘러내리는 눈물로 베갯잇을 적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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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다 지쳐 잠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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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a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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찬란한 지난날에 눈이 멀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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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속한 이 세상에 말을 잃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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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아파 널 지우는 걸 미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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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날 이후에 내 시간은 얼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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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둘이 나눴던 달콤한 속삭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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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래를 향했었던 그 약속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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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수가 되어 돌아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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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 없는 슬픔에 목이 메어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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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은 같았어 너와의 출발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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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끝은 달랐어 너만이 결승선을 통과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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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로 남겨진 트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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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쯤 끝날까 내 사랑의 피날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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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너 올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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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왔는데 날 찾지 못할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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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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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내가 바보 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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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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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십 번 수백 번 수만 번 내 안에 너를 밀어내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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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번이고 날 버리고 다시 채워보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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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그만 됐겠지 하고 눈을 떠 앞을 바라다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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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따뜻하게 미소 짓는 네 모습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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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할 수 없다면 나가주길 바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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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느낄 수 없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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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나 가깝고 닮았던 우리 사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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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어지고 달라져 가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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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 놓아 크게 불러도 닿지 않는 네 이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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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없이 되뇌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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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하루 힘겹게 겨우 선잠에 들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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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속에 널 보면 깨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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흘러내리는 눈물로 베갯잇을 적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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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다 지쳐 잠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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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놓지 말아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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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 밤 나를 찾아 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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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눈물을 닦아준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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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또 널 그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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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사랑한 이의 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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