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Verse1 : 일탈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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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 전 그려진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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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성소의 위치는 규명이 됐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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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히 유행 중인 피안의 세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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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이상 헤매지 않아도 될 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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탄식과 호소, 언제 어디서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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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답고도 치열한 어리석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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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사이를 파고든 수요와 공급의 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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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복이 숨긴 빠른 발놀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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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전, 매매, 거간과 투기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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갖가지 장소에서 모두 다 볼 수 있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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빠질 수 없는 정치적 조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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죄와 벌로써 조련된 성난 폭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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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가 개혁을 부르짖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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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때와 하등 다를 것 없는 세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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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미들에게 펼쳐진 끝없는 평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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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면 여긴 벗어날 수 없는 공 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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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Verse2 : Akasli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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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하늘 분노의 권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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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끝이 가까운 징조를 암시한 흔적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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곤충 떼의 습격, 일사병, 지옥 불 화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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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원자를 자칭한 적그리스도의 대규모 창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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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견된 진노, 사방 천지에 뒤덮인 진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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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갈 곳을 잃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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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명의 진보가 이룩할 현세의 것 따위를 다 뒤로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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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걸 집어삼킬 최후 멸망의 날의 기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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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을 치켜든 거짓 선지자 더러운 떡을 더 바라고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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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 끝까지 쌓아올린 건물 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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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이 다른 인간을 섬기며 울부짖고 빌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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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이시여. 부디 죄 많은 저희를 용서하소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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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조 서린 씨앗, 세상에 깊숙이 닥쳐올 시련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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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한가득히 열방에 꽃을 피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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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욕에 감기고 닫힌 아둔한 영적 눈과 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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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심해. 이후에 반드시 심판이 있을지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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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Verse3 : Dazdepth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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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완전한 존재 타락한 오물에 속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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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곡되고 계속해 온 네 속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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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짓 기도에 눈물이 흘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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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순과 곡해 그 결과는 불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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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버린 육체로 족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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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씩 채워진 자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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숫자에 민감한 장사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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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질을 쫓는 욕망이 끝내 사라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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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대적 신성을 찾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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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쇄적 붕괴와 전복돼버린 주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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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없이 나약한 인간의 죽음이 엄습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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죄로부터 이어진 참회 충분히 언급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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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판의 날에 모두 불타고 남은 흑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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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가루가 되지 않게 가능성 없는 구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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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식의 찰나를 넘어선 지배와 전염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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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에게 기댄 넌 모든 걸 걸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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엇나간 두려움 그건 움츠려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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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멸의 서막 피로 물든 연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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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Verse4 : Ignito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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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향점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짊어진 고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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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시대는 여전히 기적을 원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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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소망은 뒤틀려진 빚어진 손에 의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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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끌려 천천히 삼켜지곤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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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행자를 자청한 권력가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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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로 인해 견인된 잔혹한 역사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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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종의 명분 위에 자리 잡은 인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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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이 정녕 그 하늘의 뜻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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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된 용서와 구원을 약속하는 신탁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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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대자의 힘 속에 더욱 무섭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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땅의 질서와 영화를 담보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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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치적 계약으로 성립해 너를 유혹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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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성 밑바닥의 나약함을 덮치는 까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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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성 뒷켠의 환각적 몸짓을 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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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방비의 탐욕과 공포로 쓰여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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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저주의 씨앗을 세상 위에 뿌렸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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