솜사탕처럼 달콤하던 그녀가 변한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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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우리한번 진지하게 만남을 갖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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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큰맘을 먹고 고백했던 밤이 지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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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였지 난 좀 억울했지 지난 밤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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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교태스런 목소리로 밀어를 건네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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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번 주말에는 한번 교외로 가자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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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가 오빠는 그냥 너무나도 편한 오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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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직까지는 지금 이대로가 좋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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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러면서 내게 핑계를 늘어놓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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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날위해 맘의 문은 조금 열어놓겠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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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언젠가 그틈이 벌어질때가 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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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부를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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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마디로 쿨하게 지내잔 거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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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끔씩 만나 편하게 놀잖 거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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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남주긴 좀 뭐한데 버리긴 또 뭐하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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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장난감처럼 더 갖고 놀다 버릴꺼잖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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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의 상냥한 미소를 조심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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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의 친절한 배려를 조심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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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가 독길품고 너를 노려봤을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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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미 너의 심장은 그녀의 손바닥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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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의 상냥한 미소를 조심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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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의 친절한 배려를 조심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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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가 눈을감고 노래를 부를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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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서 도망쳐 마녀에게 잡히기 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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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래 뭐 까짓거 그녀의 말을 듣기로 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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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번은 열리겠지 철옹성 같은 맘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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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견고하게 닫혀진 문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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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의 입술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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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늘 잠겨있는 핸드폰의 비밀번호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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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손잡고 쇼핑가고 매일 데이트를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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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결정적일때는 빼는 너의 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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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갈대처럼 이리저리 바뀌는 너의 감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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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도대체 널 흔드는 바람이 몇개인 거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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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조금씩 그녀에게 지쳐갈때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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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발전없는 이관계가 싫증날때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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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주 약간 시들해진 내게 그녀가 보낸 문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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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＂오빠 보고싶어＂ 난 또 잠을 못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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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친구에게 전해들은 그녀에 대한 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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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맛깔나는 미낄 그렇게 잘 던진다더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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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의 낚싯줄에 걸린 수많은 남자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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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난 그냥 최근 건져올린 편한 오빠라더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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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당장에 전화를 걸었지 난 대체 너한테 뭐였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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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다 거짓말이라고? 애틋한 감정 그리고 눈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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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마치 렌트카를 빌리듯 쉽게 맘을 빌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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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믿음은 돈 몇푼에 팔리고 쉽겠지 너한테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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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의 남자중에 나는 몇번쨀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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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에게 나는 몇번의 번호로 기억될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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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1번 아니면 2번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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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쨌든 넌 이제 내게 빵점이야 빵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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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마녀를 조심해
| | 술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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