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다 검푸른 물결 너머로 새는 날개를 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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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 차가운 파도 거픔은 나를 깨우려 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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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픔도 기쁨도 좌절도 거친 욕망들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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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바다가 마르기 전에 사라져 갈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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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여 꿈을 꾸는가 너를 모두 불태울 힘든 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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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나긴 고독 속에서 홀로 영원하기를 바라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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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라져가야 한다면 사라질 뿐 두려움 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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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아무런 선택도 없이 그저 왔을 뿐이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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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그 언제가 끝인지도 나의 것은 아니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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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은 이렇게 조금씩 빨리 흐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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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시간들을 뒤돌아 보면 후회는 없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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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불멸을 꿈꾸는 자여 시작은 있었으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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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은 없으라 말하는가 왜 왜 너의 공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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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워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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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부터 그것은 텅 빈 채로 완성되어 있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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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cean : 불멸에 관하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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