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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미안하단 말이 더 미안해서
| 그저 바라 보다가 그냥 말없이 웃었다
| 사랑했던 말에 더 아플까봐
| 그저 손을 흔들고 그냥 문을 나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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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몇일째 쌓인 내집 앞 신문을 챙겨 들고
| 혼자 말을 해 정말 끝인 거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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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별은 이별인가봐
| 때는 걸음 걸음 눈물이 나서
| 숨을 쉴수 없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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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하늘만 쳐다보다가
| 다시 열린 너의 집 문 소리에
| 놀라 숨어 버렸지 니가 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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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참을 그렇게 발을 못 때고
| 서성이다 우연히 창문 앞 너를 봤어
| 그렇게 내게 냉정하고 차가웠던 너는
| 어디 간거니 너도 울고 있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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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바보야 그럴거면서
| 헤어지잔 말은 왜 쉽게 했어
| 그렇게 울거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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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바보야 늦지 않았어
| 그냥 문을 열어 나 여기 있어
| 너밖에 모르는 나 내가 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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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이 아니라 해도
| 그냥 누군가가 필요 하데도
| 그걸로 난 괜찮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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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바보같은 남자잖아
| 너만 울지 않고 행복하다면
| 그걸로 난 괜찮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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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문을 열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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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문을열어
| | 이현욱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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