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 별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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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사 : 허유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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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곡 : 김정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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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을 부르는 바람소리에 한걸음 또 한걸음 오르는 그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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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년의 풍파세월 가슴에 담아 천삼백만평 넓은 가슴 내님 금정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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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아한 솔 향기 한몸에 담아 터져버린 아침태양 두눈 부시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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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굽이 또 돌아 북동 끝자락 흑담병풍 드리워진 천년의 범어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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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인연 잘라내고 합장한 잿빛 모습 백팔번뇌 염주속에 떨어지는 꽃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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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별리고 애별리고 사랑했던 사람아 흔들리는 촛불에 아른거린 그얼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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흰고무신 님이시여 돌아보지 마오 계곡물 소리따라 나는 내려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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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운마음 그리움도 버리게 하옵소서 나무 구슬 삼천개에 떨어지는 눈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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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별리고 애별리고 사랑했던 사람아 실안게 향불에 그려보는 그얼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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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자도 서러워라 흰고무신 님아 간다고 아주가나 가는게 오는거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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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 별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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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영숙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