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verse 1) Paloalt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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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때론 슬퍼도 웃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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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는게 무서워 두려움에 떨며 적어본 석장의 유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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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운 방구석에 쳐박힌채 부서져 박살난 꿈들을 조용히 비웃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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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위에 아무도 나에게 이 거친 세상을 사는 방법을 일러준 자는 없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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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남자라면 네 스스로 일어서길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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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해지라고 강요하는 부조리 천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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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구름이 가득해 머리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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끈질기게 버티며 배운건 고난과 인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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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대를 짓밟아야만 오를수 있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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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가 내민 손마저도 애써 피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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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심땜에 벌어지는 피 튀기는 전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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넥타이끈을 조여매, 싸워야해 평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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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쟁자를 경계, 윗사람에겐 경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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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돌아보니 진정한 사람하나 주위에 없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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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흘러갈수록 흐려지는 초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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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도 이건 공황으로 인한 혼란의 종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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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동작들이 느려지다 결국엔 멈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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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엾은 나를 동정해, 동전을 던져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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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을 향해서 질문을 던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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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여, 도대체 삶의 목적이 무엇인데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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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드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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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답이 올때까지 같은질문을 되물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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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hook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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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밖에 날씨는 화창한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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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픈 내 감정은 감당이 안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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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발 날 홀로 남겨두지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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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가는건 너무도 외로우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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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verse 2) Creiz Rap'e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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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때론 슬퍼도 웃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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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슷한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 중에 날 떠나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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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형제들과 사랑, 기억 저편의 파란만장하리만치 많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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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일과 시린 바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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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모두를 견디며 스물 둘의 숫자를 넘겼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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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워서 채워진 것이 있다면 다름 아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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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움과 이별에 익숙해진 가슴앓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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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산히 부서져버린 젊은 날의 환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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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모든 가난함으로 비롯된 이 실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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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곳에 늘 있어왔어. 계속되는 기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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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만큼의 실망감으로 다가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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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시대는 나 같은 녀석들에게는 자비롭지 않거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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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사실을 알면서 흐르고 있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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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두 눈에 찬 눈물을 닦을 수 있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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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난 슬프지만 웃을 수밖엔 없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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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독하고도 질긴 세상에 내가 찾은 해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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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태껏 내가 사는 방식은 이렇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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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픔을 드러내지 않으려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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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없게 웃어 보일 수 있다는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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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정대는 사람들의 손가락질 속 나를 인정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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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쩔 순 없잖아 숨이 멎지 않는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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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심장박동 소리가 멈추지 않는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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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될 나의 삶, 오늘도 하루를 살아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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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가진 이 저녁, 내일을 기다리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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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repeat hook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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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때론 슬퍼도 웃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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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soul company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