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리가 울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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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한 사내가 병원 옥상에서 떨어졌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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씨발 저거 나다 내가 뛰어 내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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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박살 난 머리통 주변에 사람들이 모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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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자살했다고 존나 소곤 소곤 거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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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죽음이 너네 뉴스 거리? 정말 맘 상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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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 그러고 보니 난 지금 어 공중에 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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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개도 없이 하늘을 난다 육신을 잃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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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여운 참새 한 마리가 내 옆을 지나가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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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키라면서 언성 높여 내게 말을 걸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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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 진짜 정말 충격적인 사실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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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럴 수가 이건 분명 신의 과실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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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ok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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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고 싶다고 말해도 늦었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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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 싶다고 말해도 안 들린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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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신이 없는데 왜 난 가슴이 아플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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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신 없는 영혼 그건 초코 없는 칸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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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 위를 나니 새가 된 것 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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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양이 눈부셔서 살짝 고개를 숙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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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이 딱 개미 만하게 보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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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멀리 신도림 테크노 마트가 보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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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한을 품은 채로 범한 자살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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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세를 영원히 떠돌아야만 한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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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픈 현실을 인정할 수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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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인간이 무엇이더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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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대도 3일이면 적응하는 괴물 아니더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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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친네 집으로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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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멀리 여친네 자취방이 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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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칠만에 내 시첼 보면 미칠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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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이미 소식 들었나봐 비명 소리가 울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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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? 근데 창문에 비춰지는 그림자가 왜 두 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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벽을 뚫고 여친 자취방에 들어 왔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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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야 이 광경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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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기 덩어리 두 개가 문어처럼 엉켜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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씨발 다 같이 죽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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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리 팔을 휘둘러도 스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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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조차 나지 않는 현실이 싫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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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과 영혼에선 동전 존나 잘 들던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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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바라볼 수 밖에 없나 존나 흔들리는 침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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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ok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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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고싶다고 말해도 안 들린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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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싶다고 말해도 늦었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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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신이 없는데 왜 난 가슴이 아플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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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신 없는 영혼 그건 탄산 빠진 콜라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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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 위를 나니 새가 된것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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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양이 눈부셔서 살짝 고개를 숙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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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이 딱 개미 만하게 보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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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멀리 버스가 신촌을 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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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고 싶다고 말해도 늦었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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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 싶다고 말해도 안 들린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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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신이 없는데 왜 난 가슴이 아플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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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신 없는 영혼 그건 솜이 빠진 원더걸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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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 위를 나니 새가 된 것 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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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양이 눈부셔서 살짝 고개를 숙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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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이 딱 개미 만하게 보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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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멀리 구로 CGV전 광판이 빛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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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하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 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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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차피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인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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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 때문에 이렇게 살아 가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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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나 김새 오늘도 고민했다 밤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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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하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 가더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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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차피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인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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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 때문에 이렇게 살아 가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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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나 김새 오늘도 고민했다 밤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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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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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 위를 날다 (도발 REMIX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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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팻두(Fatdoo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