옛날 옛날 아주 오래된 먼 옛날 사막 한가운데 아주 아름다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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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래 왕국이 있었데 왕국엔 산다라박처럼 아리따운 공주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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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며 살고 있었데 오늘도 공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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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하들을 데리고 왕국을 나왔어 그리고 힘 없는 노인들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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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난한 거지들에게 먹을것과 옷을 나눠줬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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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사람들에겐 그건 꿈과 미래였데 그런데 거지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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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많은 것들을 요구했지 인간은 그런 동물인가봐 사랑을 받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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받을수록 더 많은걸 바라는 그리고 그 사랑이 끝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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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제서야 깨닫는.. 거만해진 거지들에게 불만을 품은 백성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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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은 거짓 소문을 퍼트렸데 공주와 거지가 사랑을 하고 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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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모두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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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걸 들은 왕비는 물론 화가 났어 그래서 당분간 공주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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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쪽 사막에 있는 다른 왕국으로 보내기로 했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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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주는 오해라고 외쳐 봤지만 왕비는 말했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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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이 왕국의 심장은 너지만 백성들은 그 심장을 숨쉬게 해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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핏줄이란다 한 나라의 왕이라면 백성들이 불만을 가졌을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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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이유라도 귀를 기울여야 한단다 당분간만 쉬다오거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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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속상했던 우리 아름다운 공주 그녀는 사랑을 받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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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땅하지만 결국 병사들과 길을 나섰데 뜨거운 사막을 걸었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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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르던 눈물은 어느새 태양빛에 말랐데 몇시간 걸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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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측 못한 커다란 모래폭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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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모래 폭풍이다 공주님을 지켜라!! 으아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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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은 마지막까지 공주를 지켰고 물도 식량도 모두 사라져버린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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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주만 홀로 남게 되었네 홀로 남게 되었네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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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목이 말랐던 공주는 결국 쓰러졌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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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거지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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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 옛날 아주 오래된 먼 옛날 사막 한가운데 아주 아름다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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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래 왕국이 있었데 그곳엔 몇일을 굶어 죽기 직전인 거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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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이제 끝이구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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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눈을 감으려는 순간 누군가가 그의 손을 꽉 잡았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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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괜찮아요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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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사를 보았데 그 친절함 상냥함 아름다움 잊을수 없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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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녀같았던 미소 그런 공주를 보며 거지는 살 희망을 얻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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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던 어느날 공주가 보이지 않았데 마음이 변한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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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럴리 없어 무슨 일이 생긴걸까 그러다 병사들의 얘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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엿들었다네 거짓 소문과 그리고 행방불명된 소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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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초의 망설임도 없이 거지는 뛰쳐 나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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빵과 물병을 허리에 차고 걱정되서 울었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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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에 빠진 자식을 구하려 뛰어드는 부모처럼 나침반도 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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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구 달렸데 바보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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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을 잃어버린 거지 뒤늦게 깨달은 거지 바보 같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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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줄 없이 뛰어내린 번지 목이 말랐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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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주생각에 마실 수 있을리 없잖아 그리고 결국 쓰러졌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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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떠보니 너무나 눈이 부셨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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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여기는 어디지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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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지는 주위를 둘러 보았데 거지는 하얀 구름위에 서 있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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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멀리 아래에 쓰러져 있는 공주가 보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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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여기는 천국이다 천사들과 행복하게 살거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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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깐요 전 여기에 있으면 안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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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무슨 말이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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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제발 절 살려주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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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영혼도 이 아름다운 천국도 다 버리겠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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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 지옥으로 가도 상관 없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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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도 안된다면, 제 소원을 한가지만 들어주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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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다들 천국에 오면 아름다움에 반해 즐거워 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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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조금 다르구나 한 번 말해보아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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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눈에서 지금 흐르는 눈물이 사막의 오아시스가 되게 해주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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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를 위해 평생을 울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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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너의 오아시스가 되어줄께 3 -공주와 거지- (Feat. 이보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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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팻두(Fatdoo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