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대 닮은 표정을 짓고
| 그대 남긴 말투를 하고
| 그대 사진을 보면서
| 혼자서 웃어도 보고
| 그대 곤히 잠든 밤에도
| 내 마음 쉴 겨를이 없죠
| 추억이 잠 못 들도록
| 마음에 써 내려 가죠
| 내 입술이 내 맘 같지 않아
| 아픔으로 다가 올 이름을
| 자꾸 불러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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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천천히 조금씩 지워가나요
| 그대가 좋아하던
| 내 웃음도 닮은 모습도 얼굴마저도
| 기억이 모두 다 사라지는 날
| 그 날에 우리 다시 만나도
| 안 미안해도 괜찮아요
| 그대 몫까지 다 내가 기억할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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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마음만큼 못 해준 일도
| 마음에도 없던 말들로
| 그대를 아프게 했던
| 못된 날 다그쳐보고
| 맑게 게인 하늘만 봐도
| 알 수 없는 누물이 나죠
| 그대가 없는 나보다
| 나 없는 그대 걱정에
| 내 가슴이 또 말을 안 듣죠
| 지우고 버리고 돌아서도
| 또 보고 싶죠
|
| 천천히 조금씩 지워가나요
| 그대가 좋아하던
| 내 웃음도 닮은 모습도 얼굴마저도
| 기억이 모두 다 사라지는 날
| 그 날에 우리 다시 만나도
| 안 미안해도 괜찮아요
| 그대 몫까지 다 내가 기억할테니
| 원하고 원하면
| 꼭 언젠가는 날 봐 줄테죠
| 수천 수만 번을 기도하는 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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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가요
| 가끔 내 생각하나요
| 온 종일 물음표들만
| 늘어만 가는
| 이런 내 맘 받아줄 수 없나요
| 하루만 내게 빌려준다면
| 다른 욕심 다 버릴 텐데
| 하룰 살아도 그대 사람이고 싶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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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대 곁에서 매일 눈 감고 싶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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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03. Post It
| | 나윤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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