멈추고 싶은 지금 이 순간 이제 끝나 가는데
| 먼저 말 못하는 우리 두 사람
| 꼭 잡은 두 손 놓지 못한채 기다리기만
| 안녕하며 돌아서주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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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자꾸만 처음 그날 생각나 수줍은 그대 손길
| 흐트러진 내머리 넘기며 웃던
| 따뜻했던 그대 순길은 그대로 인데
| 변치 못할 그대 맘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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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Tell me why 밀려드는 바람은
| 또 자꾸만 내 긴머리로 얼굴을 가려
| 곁에 있어달란 내 입모양 보지 못한채
| 그렇게 돌아선 우리둘 Memor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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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시간은 눈물보다 더디게 더디게 흐르나 봐
| 젖은 두 뺨은 아직 마르지 못해
| 내 한걸음은 왜 나도 몰래 뒤로 걷는지,
| 갈수 없는 그 순간인데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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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Tell me why 밀려 드는 바람은
| 또 자꾸만 내 긴머리로 얼굴을 가려
| 곁에 있어달란 내 입ㄷ모양 보지 못한채
| 그렇게 돌아선 우리둘 Memory
| 어디 있을지 모를 그대 찾아 저 바람 속에
| 나를 맡겨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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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대 향기를 따라 자꾸만 뒤로 걷는 난
| 그안에 사는 걸 슬픈 내 Memor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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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메모리
| | 한예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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