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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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의 머리결같은 나무아래로 덜컹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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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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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에 보았던 그 길 그 길에 서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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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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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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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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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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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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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에 내 몸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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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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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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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곳으로 가네<>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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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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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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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돌아 볼 수는 없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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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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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 바람이 불어오는 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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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광석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