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길 저편 둥근산 위로 늙은 달이 떠오른 저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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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에 가득한 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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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어둠 속, 네게로 올 사람은 아무도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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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그리운 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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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무얼 찾아 예까지 왔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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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토록 지친 걸음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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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 돌아보아도 내 삶의 처음은 보이지 않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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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황의 길목마다 당신의 다듬이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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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, 내 가장 슬픈 노래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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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아 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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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목마다 뛰놀던 아이들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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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에 가득한 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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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바람 속, 아무데도 갈만한 곳이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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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이 추워질수록 더욱 그리운 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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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무얼 이루려 이렇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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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삐 살아왔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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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 바라보아도 길의 끝은 보이지 않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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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고단한 꿈 속에 당신의 자장가 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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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, 내 등 뒤에 늘 말없이 서 게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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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아 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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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6 [노래마을] 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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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광석추모음반가객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