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이면 평화로운 하루 다짐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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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김없이 이맘때가 되면 뭔가 치밀어 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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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면을 쓰고 뒤틀린 심장을 달고 누군가에게 독이 든 침을 뱉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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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너의 멋진 옷 속에 풍기는 역겨운 냄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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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나의 가슴을 둘로 쪼개놓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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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을 고르고 심호흡을 하고 침착해야 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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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그게 안 돼 왜인지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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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닷없이 터져 나온 괴물에게 난 찢어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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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의바른 미소 그 속에 숨어있는 차가운 비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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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통수 깊이 서늘하게 꽂혀 뽑아도 아물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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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절한 척 하지만 결국 알고 보면 시기 맞잡은 손에서 느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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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디찬 너의 이기 나의 가슴은 너로 인한 상처만이 어디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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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틀거리는 나를 깨우는 맥박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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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을 다시 고르고 심호흡을 하고 침착해야 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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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그게 안 돼 왜인지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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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닷없이 터져 나온 괴물에게 나는 찢어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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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나를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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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나도 어떡할 방책은 없다 처음으로 다시 내가 나를 돌이킬 순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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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김없이 고개 든 그 괴물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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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식간에 나는 다시 튿어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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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을 차리면 머리 위엔 항상 무지개 구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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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손을 보는 게 너무 두려워 다시 두 눈을 감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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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떻게 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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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을 다시 고르고 심호흡을 하고 침착해야 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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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그게 안 돼 왜인지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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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닷없이 터져 나온 괴물에게 나는 찢어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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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나를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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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나도 어떡할 방책은 없다 처음으로 다시 내가 나를 돌이킬 순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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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김없이 고개 든 그 괴물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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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식간에 나는 다시 튿어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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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몸이 갈라지는 게 멈출 수는 없어 절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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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순간에 터져버린 또 다른 날 나도 막을 수는 없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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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갈라졌고 터져버렸고 놈은 날 벗어 던져버렸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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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게 늦어버린 이제 난 어떡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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균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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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패닉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