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1절 MC Meta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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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열차란건 절대 연착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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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미들 실어서 그 종착역으로 멈춤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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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 나누고싶은 것이 없듯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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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제자리 벗어난 듯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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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, 바란건 반드시 절대적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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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재적소에 놓인 내 자리를 잊어선 안되듯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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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낌없이 내놓은 한줌의 내 글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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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향을 피워서 시간을 관장한 뜻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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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이의 관을 열 듯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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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필시 말이 다른 약속인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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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하지않던 출산을 비켜간 당신 뜻이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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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금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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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의 머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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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때로 비워야 될 필요가 있단 뜻이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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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뭐 먹고 뭐 뱉은 먹깨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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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다른 손 위에 또 올려보던 손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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뜻밖의 답을 얻은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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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사막에선 살 필요가 없다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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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그림자로 살던 또 다른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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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 속에서 담고있던 말만해도 모자란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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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앞에서 막고 선 담벼락 때문에 두려워지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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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여행자, 내 안을 도는 고행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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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면, 가식과 위선에 절은 비겁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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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후렴X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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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은 원래 두 다리와 두 팔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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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자의 방식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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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를 잡고싶어.. 바람을 타고싶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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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의 속도를 당신이 앞서랴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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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절 MC Meta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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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코 먼저 걸어가고싶진 않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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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에서 계속 나의 등을 미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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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찌할 바가 없는 내 속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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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통 알 수 없는 수수께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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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알고나서 보면 우습겠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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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보다 수 천년을 먼저 겪어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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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거대한 행진에다 연을 엮어논 존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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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런 의미도 보여주지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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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들이 깬다는 새벽의 하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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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 죄를 짓기 좋은 방패막이, 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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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재한단 것은 존재하기를 바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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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이 없던 간절한 기원의 바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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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절한 혼처럼, 사라진 봄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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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뿐히 걸어나간 길 위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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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지못할 맘 속의 봄처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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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꽃을 담아서 어디서 피우려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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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런 의미없는 들녘에서 키우려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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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속을 알려면 니 속을 먼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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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개를 달려면 신발을 던져, 이름을 벗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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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음을 질투하는 자들이여, 눈을 가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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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을 뻗어서 바꾸려하지말고 술병을 따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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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과 나는 한정된 원을 그리고 있지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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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은 무너지지 않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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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마라, 비겁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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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말은 그를 위한게 아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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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이 걸어간 다섯 동물들의 부름을 받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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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새벽 하늘 아래 느꼈던 아픔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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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부로 담고 놀지마라, 알았는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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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후렴X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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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여행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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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가리온(Garion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