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물고기 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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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처음 기타를 배우고
| 내가 보컬을 하게 될 줄 나는 몰랐었네.
| 보잘것없는 목소리에
| 불안한 음정에
| 도무지 나는 상상하지 못했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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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주 멋진 노래 하나
| 그리며 살아가네.
| 평생을 건 숙명처럼
| 당신이 허락한다면
| 당신의 목소리되어
| 내가 이렇게 노래하려 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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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
| 우리 시린 마음에 꽃이 필까.
| 낮고 외롭지만 따뜻한 노래
| 다시 환한 저 불빛이 될까.
| 헤엄치듯 살아있는 노래 소리.
| 당신 나 물고기 마음.
| 판이 안팔리는 세상을
| 노래가 흔한 세상을
| 우리 같이 다시 노래하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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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노래는 나의 빛, 우리 마음의 빛.
| 찬란한 창공의 빛.
|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즈막히 부르리.
| 당신, 그리고 나의 노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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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
| 우리 시린 마음에 꽃이 필까.
| 낮고 외롭지만 따뜻한 노래
| 다시 환한 저 불빛이 될까.
| 헤엄치듯 살아있는 노래 소리.
| 당신 나 물고기 마음.
| 판이 안팔리는 세상을
| 노래가 흔한 세상을
| 우리 같이 다시 노래하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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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노래는 나의 빛, 우리 마음의 빛.
| 찬란한 창공의 빛.
|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즈막히 부르리.
| 당신, 그리고 나의 노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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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당신, 그리고 나의 노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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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2. 여기서 그대를 부르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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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잠을 설친 밤을 새고
| 새벽녘 이른 눈 소식.
| 낯선 앵커의 붉은 입술
| 소리 죽은 티브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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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침부터 이 거리는
| 미처 화장도 못한 채
| 부은 얼굴로 나를 맞네.
| 홀로 깬 도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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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텅빈 것 같은 세상.
| 멈춘 것 같은 세상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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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자꾸만 그대 부르는 나는
| 이 거리에서 갈 길을 멈춰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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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쓸쓸하게 떠올리는 이름
| 조용히 다시 부르면,
| 어느새 목소리
| 초생달 옆 밝은 별이 되어
| 내 얼굴을 쓰다듬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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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검은 하늘,
| 붉은 가로등, 하얀 거리에 물들면
| 새벽은 다가오며
| 그대 안부 전해주네.
| 멀리서,
| 그대도 내 이름을 부른다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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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자꾸만 그대 부르는 나는
| 이 거리에서 갈 길을 멈춰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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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쓸쓸하게 떠올리는 이름
| 조용히 다시 부르면,
| 어느새 목소리
| 초생달 옆 밝은 별이 되어
| 내 얼굴을 쓰다듬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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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검은 하늘,
| 붉은 가로등, 하얀 거리에 물들면
| 새벽은 다가오며
| 그대 안부 전해주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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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멀리서,
| 그대도 내 이름을 부른다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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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물고기 마음
| | 루시드 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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