□ 현대시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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♥ 박 연 폭 포 ~^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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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이병기 시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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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산에 드니 산에 정이 드는구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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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르고 내리는 길 괴로움을 다 모르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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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절로 산인(山人)이 되어 비도 맞아 가노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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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골 저골 물을 건너고 또 건너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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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 밑에 우는 폭포 백이요 천이러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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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연을 이르고 보니 하나밖에 없어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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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머리 이는 구름 바람에 다 날리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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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위에 새긴 글발 메이고 이지러지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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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 그 흐르는 물이 지 아니하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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♠ 이병기 (李秉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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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는 가람. 1891년 전북 익산에서 태여남. 한성사범 조선어 강습원 졸업. 일제 때. ‘조선어학회’ 사건으로 옥중생활. 서울대학교 교수. 전북대학교 문리과대학장 역임. 1968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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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연폭포 (시인: 이병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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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고은정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