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Verse 1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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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형 그 밤은 기척도 없이 시작됐죠 사방은 지옥불 천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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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로 가득 찬 다락같은 각축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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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속에서 쥐어진 건 발악하듯 따뜻한 사랑하는 친구의 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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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의 생명은 실루엣도 남지 않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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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숨에 한줌에 꽃잎처럼 흔적도 없이 슬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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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이 훔쳐 갔죠 꿈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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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손 그에 드러내는 불어오는 분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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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동에 순종해 군복에 튀는 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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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악에 길을 잃은 이성을 시름시름 앓게 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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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때가 돼 '난, 내가 왜?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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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형 그대는 어디 있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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떨리는 두 손을 감추고 싶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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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이 미쳤나요? 그래서 지쳐가요? 당신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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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horus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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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기억해줘 난 네 옆에서 꿈꾸고 있어 날 기억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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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기억해줘 난 네 옆에서 잊혀져 가는 건 내 미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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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기억해줘 난 네 옆에서 숨 쉬고 있어 날 기억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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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기억해줘 난 네 옆에서 잊혀져 가는 건 내 미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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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Verse 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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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누나 그 밤은 기척도 없이 시작됐죠 사방은 지옥불 천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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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만 군화발의 불한당은 추악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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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만 가지 불안함으로 뛰는 당신을 뒤 쫓았죠 태풍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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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은 대뜸 버럭 대며 먹이를 쫓는 맹수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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붙잡고 구타에 숱한 최루탄에 흐른 눈물보다 더 큰 맘에 슬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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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라지 사람이 아니라면 차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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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만히 말하기 아니라면 차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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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누나 그댄 어디 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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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밤에 그 날에 바로 거기인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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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이 미쳐가요, 그래서 잊어가요 당신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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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horus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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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Verse 3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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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 대답 없는 당신 당시의 당신은 어디 있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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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후에 당신은 말하죠 '난 모르는 일이야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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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요 소용없겠죠 오늘은 이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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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들어 버린 도시위에 읊조리는 희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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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은 지워지지 않을 기억에 기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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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horus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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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reak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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잃어버린 진실보다 더 가슴 아픈 건 잊혀져 가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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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어버린 진실보다 더 가슴 아픈 건 잊혀져 가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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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80년의 봄을 기억해 잊혀져가는 넋은 잠들지 못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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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은 펜으로 나는 기록해 죄 없는 자의 피는 씻기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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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은 어디 있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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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클라우댄서(Cloudancer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