언제부터였나 집에 돌아오는 길
| 난 발끝만 바라보다
| 해가 저물어 가는 줄도 모르고
| 난 그저 걷기만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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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지나쳐 가는 사람들 또 사람들
| 내일을 재촉하는 밤
| 모두 어디론가 제 길을 찾아가
| 겨울 철새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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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길을 걷다 멈춰 눈을 감으면
| 맘 속 가득히 번지는 햇살
| 어느샌가 눈을 뜨면
| 변해버린 이 곳은 어둡고
| 황량한 사막같았어
| 나는 어디에 나는 어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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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모두 꿈이었나 잠시 멈춘 순간에
| 따듯한 바람이 불어
| 어깨위로 앉아 나를 흔들어도
| 난 아직 까만 어둠 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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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길을 걷다 멈춰 눈을 감으면
| 어느새 나의 견테 있는 너
| 다시 놀라 눈을 뜨면
| 희미해진 너의 기억들만
| 나를 어지럽히고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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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길을 걷가 멈춰 눈을 감으면
| 맘 속 같득히 번지는 햇살
| 어느 샌가 눈을 뜨면
| 변해버린 이곳은 어둡고
| 황량한 사막 같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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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
| 나는 어디에 너는 어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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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가 없는 하루
| | 이지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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