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Verse 1 수다쟁이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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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판기 커피에 정신 차리고 눈을 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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덕지덕지 역시나 어질러진 책상 위에는 낮에 마시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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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료수 캔과 담배갑... 이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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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서 같은 잡설로 빽빽한 각종 공책에는 발전 없는 죄책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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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게 무슨 소용이야 가망 있어? 근거 없는 자신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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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대로는 망친 삶이야 도망칠까? '패배에 붙잡힐라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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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... 내 삶은 매일 같이 목말라 하루하루 내리막 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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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잡생각에 빠져 나태함으로 이 밤을 보냄 안돼 잠탱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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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차려 찬물로 세수해 새로 산 문제집이 너의 예쁜 애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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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Hook 수다쟁이 & Paloalto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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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o fast to live, too young to di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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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hat can I do? 어지러운 젊은 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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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o fast to live, too young to di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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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hat can I do? 어느덧 해는 저물어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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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Verse 2 Paloalto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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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천 원짜리 복권에 행운을 바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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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확천금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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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 기대를 걸어보곤 해 술잔을 '짠'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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밝은 내일을 점 쳐, 멈춰라 세찬 바람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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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획 짰던 대로 치밀한 작전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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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은 풀리지 않아 기분만 잡쳤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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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인공은 무슨, 조연도 아닌 방청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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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금을 훑어보려 손바닥을 쫙 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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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젊으니까라며 청춘을 위로 삼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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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먹을 뻗어 마치 만화 속 마루치아라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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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날 욕이나 해대며 빈정대는 건 양아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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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는 짓이라며 숲을 헤치며 앞으로 나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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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길, 노력의 땀방울을 몰라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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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반기는건 피곤한 내일의 꼴라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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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잡한 퍼즐, '멍청이 왜이리 못맞춰!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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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없는 질책에 타는 목마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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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Hook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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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Verse 3 수다쟁이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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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관 문 닫고 들어서면 가쁜 한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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퉁퉁 부은 다리 탓에 바지가 슥 벗겨지지 않아 그저 뒤뚱뒤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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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상함에 마냥 울고 싶은 기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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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급 사천오백원에 감춰놓은 애인 하나 없는 그녀는 남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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빨간 날에 쉬어보는게 소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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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그녀의 명절은 매년 직장에 봉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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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트러블, 생리 불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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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경 써봐야 하루 이틀 어디 그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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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창 나이에 잠깐이라 부족한 식사 시간과 수면 위장의 불협화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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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밥 짓기 귀찮아 샌드위치 하나 TV보며 씹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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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침전 따뜻한 우유 한 잔 겨우 달래보는 우울한 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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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Hook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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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른들을 위한 동화 (Feat. Paloalto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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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클라우댄서(Cloudancer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