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호야 오랜만이야 나 솔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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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어린시절 친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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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냥 좋아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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뛰어다녔지 너와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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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실은 말없이 떠나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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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미안했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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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 우는데 또 니 작은 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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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안고서는 막 묻는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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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계속 자는 건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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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학교도 갔다 왔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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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목소린 안 들렸겠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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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이 말을 하고 싶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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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 있잖아 있잖아 민호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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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정말로 널 만나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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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도 나 고마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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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맑은 니 까만 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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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이란 이름도 좋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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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 니가 만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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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밥이라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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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그만 김치 하나만 든 김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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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나니 나랑 너가 만난 날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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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생일로 하겠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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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력을 뒤적이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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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각해지던 너란 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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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로 엉뚱한 애였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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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무슨 매일 엽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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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우표를 잘 모아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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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아들에게 주겠다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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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던 소박한 꼬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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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참 정 많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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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아프던 날에는 울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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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다음날 아침이 올 때까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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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안고 또 고는 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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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코 소보로 한 두 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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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머니에 넣고는 줄을 풀어 잡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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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이야 나랑 놀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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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아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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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와 같이 산책 할 때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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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바람과 나란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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휘파람 잘 불었던 꼬마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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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호야 너 요즘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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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떻게 지내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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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ways think about yo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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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l the ti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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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ou're on my min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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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e play together you and 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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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can't believ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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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at it's tru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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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miss you miss you s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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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eply and you will b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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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ways in my min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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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mories reminds me of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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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y forgotten frien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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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처구니없이 늦잠을 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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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으른 아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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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길은 창밖을 날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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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꿈은 아직 현실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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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복되는 듯 난 혼잣말로 말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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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이 열 살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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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당에서 키우던 강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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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방과 후 마당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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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상 너의 무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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꼬리를 흔들며 다가와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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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로 풀밭에 누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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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롱을 피우던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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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동안 많은 것이 변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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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와의 기억들은 잊을 수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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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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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든 널 깨웠을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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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무척 아팠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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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로 맑은 눈을 감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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널 껴안던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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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거짓말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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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이는 절대 날 안 떠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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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당시 행복이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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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 속 미소로만 남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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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넌 왜 꿈속에 나타났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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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하루 종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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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자신에게 거듭 되묻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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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호야 너 요즘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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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떻게 지내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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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ways think about yo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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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l the ti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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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ou're on my min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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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e play together you and 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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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can't believ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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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at it's tru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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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miss you miss you s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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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eply and you will b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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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ways in my min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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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mories reminds me of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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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y forgotten frien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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