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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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아름다운 여인이 병원 침대 위에 누워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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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변에는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천정에는 커다란 조명 기구가 마치 그녀를 향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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맹렬히 돌진하듯 매달려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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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암 말기 환자인 그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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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그녀는 곧 혀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게 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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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수술이 끝나면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게 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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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을 준비하는 의사를 향해 그녀가 조용히 말을 건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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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 이제 수술이 마치고 나면 저는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게 되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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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 준비로 바쁘시겠지만 10분만 괜찮다면 10분만 저 혼자 조용히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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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요 당신은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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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사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 가운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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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 준비를 하던 다른 의사들과 간호사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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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용히 하나 둘씩 자리를 비우기 시작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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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내 수술실 침대위에 혼자 남게 된 그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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텅 빈 아무도 없는 그 수술실 침대 위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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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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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다른 사람이 아닌 내게 이런 일이 생긴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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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분노와 원망의 마음을 품었을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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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면 지나간 시간 동안에 가족과 이웃들을 향해 미안한 말을 했기 때문에 그들을 향한 아픔으로 갖고 있었을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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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은 자신의 지나간 삶에 대한 후회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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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내가 그랬을까란 후회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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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곧 닥칠 수술과 변화될 몸에 대한 공포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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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은 짖눌려 있었을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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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 말없이 천정을 바라보던 그녀의 빰에 한줄기 눈물이 흘러 내리기 시작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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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내 그녀가 입술을 엽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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흘러나오는 노래 비록 음정도 박자도 틀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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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주해 주는 사람도 없고 들어 줄 사람도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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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막한 수술실 한 켠에서 부르는 부르는 노래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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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가 부르는 그 노래는 이 시대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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잃어가고 있는 하나님의 가슴을 울리는 노래로 퍼져가기 시작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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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인생을 이야기 할 때 마라톤 혹은 수술로 비유하기도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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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이 시간 인생이란 수술대 위에 누워 계신 당신은 과연 어떤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고 계시는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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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평의 노래이신지요 아니면 날마다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노래이신지요 아니면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기에 흘러 나오는 감사의 노래이신지요 조용히 수술대 위에서 그녀가 올려 드렸던 하늘의 노래를 우리 이 시간 함께 불러 보시지 않겠습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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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ntemplation Worship Song 3. 독일 여인의 고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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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찬양인도자학교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