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에도 우린 몇번씩 꼭 철천지 원수를 만들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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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밀어오르는 분노에 그 적들의 등에 저주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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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생각하면 작은 일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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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나의 발을 밟은 것인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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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아아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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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씩 난 미쳐 가고 있다...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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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 같은 건 내게 필요 없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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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안에 자라는 증오는 또 무엇을 향한 것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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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내 잘못이 아닌데 그 누군가가 나를 방해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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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인의 적들이 득실거릴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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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는 도리어 또렷했는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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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아아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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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씩 난 미쳐가고 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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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 같은 건 내게 필요 없다..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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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씩 날 잃어가고 있다..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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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 같은 건 내게 필요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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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동자는 늙고 힘센 팔뚝 병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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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생의 변두리 흐느적거리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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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같은 말만 뱉는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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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그대로 버리지마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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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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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적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