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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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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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 있었던 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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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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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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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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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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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높았던 파란 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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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가꾸었던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 나는 건 아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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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 주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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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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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함께 손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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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 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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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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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(반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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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아~ 내가 믿고 있는 건 이 땅과 하늘과 어린 아이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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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 그들이 열린 가슴으로 사랑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도록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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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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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홍순관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