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에 검게 그을린 잠의 간유리를 통해
| 난 차가운 태양을 똑바로 쳐다본다
| 더 이상 부서지지 않는 파도 불어오는
| 오늘밤은 날 집으로 데려다 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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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고속도로를 가르는 빛의 띠들은 모두
| 잠시 밤하늘에 기쓰를 내는 유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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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낯선 지도에 낯선 표지판
| 어느새 지난 터닝포인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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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난 천사와 손잡고 있어
| 바람은 나무를 노래하게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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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완벽 완벽함에 난 두려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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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늘밤은 그런 밤 모든 페이지를
| 덮을 만한 고요함
| 오늘밤은 그런 밤 모든 페이지를
| 덮을 만한 고요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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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심장 서랍 틈으로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려
| 서랍을 열다 보면 태평양은 이곳까지
| 파도치고 있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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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라르고 신기루 고래 꿈꾸듯 뛰어오르는
| 오늘 밤은 날 집으로 데려다 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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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연기꽃을 흔들며 추락하는 인공위성에
| 손을 흔들며 안녕 나의 친구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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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 혹성엔 모든 게 그래 숨막히게 푸르더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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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두워지고 바람이 불면
| 언제 비가 올지 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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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러니 오늘밤은 날 집으로 데려다 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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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늘밤은 그런 밤 모든 페이지를
| 덮을 만한 고요함
| 오늘밤은 그런 밤 모든 페이지를
| 덮을 만한 고요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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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여름밤 히치하이커
| | 전자양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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