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년 전의 그 아이 키가 좀 자란 것 같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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휘파람을 부르던 앵두같은 입술은 그대론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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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바지 흰티셔츠 바이엘이 들은 피아노 가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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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스듬히 내게 기대었지 기억하니 그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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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에 흰구름 뭉실뭉실 이렇게 근사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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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하얀 원피스 하얀 커텐 사이로 빨간 벽돌집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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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층에서 흘러나오던 귀에 익은 피아노 멜로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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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나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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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렴풋이 기억나 색이 좀 바랜 것 같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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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층집 소녀 피아노 함께 듣던 그 자리 그대론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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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에 흰 구름 뭉실뭉실 이렇게 근사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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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하얀 원피스 하얀 커텐 사이로 빨간 벽돌집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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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층에서 흘러나오던 귀에 익은 피아노 멜로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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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나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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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하얀 원피스 하얀 커텐 사이로 빨간 벽돌집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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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층에서 흘러나오던 귀에 익은 피아노 멜로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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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나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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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하얀 엽서 네 하얀 얼굴 새 하얀 건반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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춤 추는 너의 하얀 손 맑은 소리 고운 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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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난나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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빨간 벽돌집 바이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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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미스티 블루(Misty Blue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