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더운어느날 밤새뒤척이다 잠에서 깨어일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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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곤함이 가시지 않은 눈으로 잠시무척이나 익숙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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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방을둘러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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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서울정도로 차분히 가라앉은 밤에기운은 방금막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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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청한 표정에 나를비웃는듯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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낡은 책장에 왼편끝에 비스듬히 놓인 오래된 일기장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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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내눈에 들어온건 왜일까 그래 예전엔 매일 일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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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곤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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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치듯 지나가는 많은시간들을 남기려고 애쓰곤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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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장씩뒤로넘어가는 페이지를 보며 하루하루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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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중히 보냈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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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쌓인 이제는 조금낯설은 추억을 하나둘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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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쳐보며가끔씩 그려보곤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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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에 모습과 향수를 지금 조금씩 다시 느껴보려고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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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된일기장속에 남아있는 향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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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돌아갈수없는 날의 기억들 x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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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렇게 빗바랜 첫페이지에서부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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뿌옇게 희미해졌던 추억들이 떠올라 옛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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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많던일과 사람 다신 기억하고 싶진 않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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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일들까지 말야 허나 하나 하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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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중한것임은분명해 흘러간 시간 그것을 남겨둠을통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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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의 바뀜이 몇번반복된 후에도 우린미소지을수있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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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이 있음에 오히려 안타까운건 가물거리며 사라져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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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의 조각을길거리며 혹은 일터에서 찾으려하는 현실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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갇힌 현대인들의 웃지못할표정일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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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은밤 희미하게 불켜진 내방에서 그래 오랜만에 나는 일기를써 희릿해져가고있는 오늘이 언젠간 미소지을수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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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이 되길바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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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된일기장속에 남아있는 향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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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돌아갈수없는 날의 기억들 x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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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 (Produced By Mild Beats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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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라임어택(Rhyme-A-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