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진숙 - 천년 사랑의 들꽃
| 詩:박장락◈낭송:이진숙
| (((사하라영상))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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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천년 전의 비밀을 지닌 채
| 홀로 말없이 피어난 들꽃이여
| 천년 후의 비밀을 간직하고
| 이끼 낀 바위틈 사이로 피어나니
| 안개비가 눈물처럼 황홀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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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솔바람
| 바위틈에서 불어오고
| 계곡물은 깊어서 파랗게 떨리는데
| 나무에 기대어 절벽을 바라보니
| 산새는 지저귀며 구름 속 날아가네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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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세월은 유유히 흘러가도
| 아지랑이 지나는 여울목에서
| 새초롬히 피어나
| 영원히 지지 않은 들꽃으로
| 천년의 사랑을 꽃피우리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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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천년 사랑의 들꽃/이진숙
| | 이진숙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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