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작은 방엔 서로 기대어 근사한 노랠 부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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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깊은 꿈에 취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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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 수 없던 쓸쓸함도 사라져간 온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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텅빈 방을 바라보며 아련히 맴도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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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작은 방엔 창가에 앉아 어둠 속 달빛을 잃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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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이 들 때면 너와 나 둘이서 누워 쉴 수 있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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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와 내가 있던 시간 지나버린 걸 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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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그만 문을 닫아 날 비워주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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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롭던 날들의 끝에 함께 웃어줄 네가 그리워졌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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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겨운 방황의 끝에 함께 웃어줄 네가 그리워졌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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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작은 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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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해오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