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마음의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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쪽빛 파아란 가을 하늘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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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명한 모습으로 그대에게 가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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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녘에 다소곳이 피는 향기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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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랏빛 구절초의 소박함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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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에게 보이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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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모든 집착 욕심과 이기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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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벗어 버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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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만히 미소로 바라보기만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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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그곳에 있으므로 마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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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행복해 지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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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가 생각하는 사랑한다는 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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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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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견디고 다듬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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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나지 못해도 손잡지 못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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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만으로도 충만해지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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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날 당신을 우연히 만나게 되더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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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버린 재만 남은 모습 아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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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쳐 허물어지고 시든 모습 아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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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 옹달샘처럼 솟는 사랑하나 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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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마른 목 축이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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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하여 나 사는 날 동안 영원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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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가슴속에서 살아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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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마리 파랑새가 되고 꽃이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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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이고 꿈이 되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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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마음의 사랑이 당신 가슴 안에서 살고 싶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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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사랑하기에 그립기에 말하고 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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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아가고 사라져 버릴것만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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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속에만 꼭 꼭 숨겨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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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가는 날 동안 순간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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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만히 꺼내보며 어루만지고 싶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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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을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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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마음의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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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민달팽이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