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눈을 봐요 이해했죠 그대 얘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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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설임도 없나요 그토록 나를 아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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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와 행복한 순간에도 항상 비워둔 그자리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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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대신한 나였을뿐 내게 안겨진 추억들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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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것이 아닌거죠 그대 간직한 그녀의 흔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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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간 사람 항상 맘에 걸렸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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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지를 끼워준 날 쓸쓸한 뒷모습을 봤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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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반했던 습관들도 내게 바랬던 모습들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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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달렸던 그 바닷가 곱게 쌓여진 추억들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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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것이 아닌거죠 그대 간직한 그녀의 흔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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믿으려 애썼겠죠 이젠 날 사랑하고 있는 거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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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스로 속여가며 그녈 잊기 위했던 연극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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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거짓인 줄 알면서도 난 그댈 곁에 두고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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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빌렸던 추억들은 다시 돌아 온 그녀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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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려드리겠지만 내일이 내겐 자신없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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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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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박화요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