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려오던 슬픔 거둬버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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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르짖던 분노 삭혀지게 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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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술 깨물던 눈물 닦아지게 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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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려웠던 절망 뛰어넘고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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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과 기쁨으로 찬양하게 했던 구름속의 십자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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십자가에 달려죽은 예수께서 네에 살아 일어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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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평한 미소 가득 채우는 것 보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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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너는 멀리 떠났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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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더욱 가까이 살아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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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히려 더욱 내 깊은 곳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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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깊은 곳으로 나가오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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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가기 힘겨웠던 길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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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세상 끝날까지 우리 주님과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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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히 너 영원히 사귀어 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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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평과 축복을 누리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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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비록 온전치 못하나 너로 인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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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주님께 감사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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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가진 것 적으나 넉넉한 감사로 살아가겠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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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님께서 보이신 그 십자가 사랑 영원히 변치 않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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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주님과의 사귐을 그 영원한 사귐을 인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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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한 사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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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명식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