멀리 별리를 향한 지저귐 속에
| 어둠은 짙게 채색되고
| 길섶으로 주저앉은 풀벌레에
| 세레나데가 마음을 향해 지나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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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하루의 시간들은
| 한 여름의 소낙비처럼 쏟아져 버리고
| 선 잠 깬 아침이면
| 이젠 나에겐 사래 와닿는 어떤 아픔이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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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은 한번 만나서 여러번 헤어진다죠
| 만남은 순간적이고
| 이별은 늘 그림자 처럼 따라 다니나바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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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만난다는 것은
| 그냥 무조건 좋은 것이고
| 헤어져 있는 것은
| 다시 만날수 있는 그리움에 좋은 것이니
| 우린 그리운 이를 만나러 가는 일에
| 설레이기도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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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우리의 만남도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
| 즐거움에 가득 찼던 시간들이
| 하나 둘 스쳐갈 때 먼저 생각나는 것은
| 잃어버릴 것만 같은 그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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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한다고 말 하기는 쉬워도
| 사랑하기는 너무도 어려운
| 제가 당신에게 드려야 할 사랑
| 그 사랑은 무엇입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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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보다 더 진한 갈등어린 것들
|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사랑한다는 것을
| 어떻게 표현해야 합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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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처음으로 당신만을 위해 모든걸 하려했던
| 나에 어제도 오늘도
| 얼마 안되는 잠깐의 사랑일지라도
| 내 삶의 전부였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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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늘은 주점에서 술을 마셨죠
| 한 모금 마시고 당신의 모습을 지웠습니다
| 또 한 모금은 당신의 음성을 잊기 위해
| 마셨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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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하지만 마지막 당신의 이름 석자를
| 채 지우기도 전에 난 이미
| 몸을 가누기 힘들었죠
| 맨 정신으로 잊지 못하는
| 자신의 나약함을
| 원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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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만남의 짧은 행복속에
| 감춰졌던 이별을
| 연습하지 못했던 제게는
| 이것도 당신께서 베풀어 준 경험인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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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나는 실컷 울었습니다
| 이젠 이렇게
| 당신을 잊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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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당신은..
| 너무너무 지독하게 사랑하지만..
| 지금은 사랑할수 없는 이를
| 그래도 사랑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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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어떻게 시간이 좁혀지던 간에
| 잊을건 있고 기억할 건 기억하며
| 웃음으로 살아가는 것이
| 삶에 주제가 아닐까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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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.
| .
| 격이™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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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눈물속에 감춰진 사랑이야기
| | 이선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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