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치 너에겐 (아무 것도) 달라진 게 없는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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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에 익은 모습으로 (조금 귀찮은 듯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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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을 흔들고 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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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너에겐 (세월 따윈) 아무 것도 아닌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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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랫동안 잊지 못한 (그 거리에 서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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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부르고 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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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가워 친구야 어떻게 지냈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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왠지 조금 지쳐 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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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 내 친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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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모습 생각나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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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조금 변해 버렸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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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꿈은 아직도 어른이 되는 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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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가 그렇게도 길게만 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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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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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운 내 친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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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지금 어디에서 무슨 꿈을 꾸고 있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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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 내 친구야 넌 아직 기억할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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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해버린 이 거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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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잊어버린 건 나의 탓은 아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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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잊혀진 것도 너의 탓은 아니듯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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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 친구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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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윤상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