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야 저 향기를 따라 흩날려볼까
| 흰구름의 저 언덕길을 넘어나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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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무정무한(無定無限) 무상무극(無常無極)
| 무심처(無心處), 무궁무진(無窮無盡)
| 나는 또 다시 웃으며 길을 잃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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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시간의 친구, 저 하늘엔 새가 날고
| 고립무원의 들녘에 꽃이 피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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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무도 알지 못하리 이 마음은 누구의 것인가
| 꽃향기와 빛을 따라가는 나비와 같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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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나풀대는 저 바람에 길을 나서니
| 향기로운 세상은 꿈이었다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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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봄나비 하늘거리는 꽃동산에 고운 빛 내리면
| 아름다운 사람들 손에 손잡고 흰 춤을 추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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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MoMo...방랑속에서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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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방랑부(賦)
| | 김두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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