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아 하늘아 / 박원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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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용마루 처마끝에 한숨이 서리우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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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풀벌레 울때마다 시름에 젖어드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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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댕기머리 철부지가 세자빈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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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구중궁궐 심을설움 그누가 아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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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눈물로 한세월 새긴사연 한중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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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고운님 여의웁고 애간장끓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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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~~아~무심하오 하늘아 하늘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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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소쩍새 우는뜻은 피맺힌열녀의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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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동짓달 설한풍에 달빛만 차갑구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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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댕기머리 철부지가 세자빈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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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일편단심 님을위해 살아온세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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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눈물로 얼룩진 슬픈사연 한중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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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고운님 여의웁고 애간장 끓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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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~아~무심하오 하늘아 하늘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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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하늘아 하늘아
| | 박원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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