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해윤 - 인연의 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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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시/홍미영)(시낭송/김해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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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((사하라영상))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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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중한 인연들과 작별을 고하는 날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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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서운 겨울 골짜기에 혼자 남는 외로움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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굴곡의 능선을 수차례 거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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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 속엔 나만의 강 하나가 생겼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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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그 강이 넘칠까 두렵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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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의 강줄기를 따라 들어가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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층 무늬가 겹겹이 쌓인 퇴적암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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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리하고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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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그 층 무늬가 무너질까 두렵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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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들고 아픈 세상의 상처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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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마른 갈증을 채워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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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뜻한 세상을 그리워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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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또 하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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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마른 세상이 허전하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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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밤에 詩를 뭅求?brbr /br /br /br /br /br /br /br /br //td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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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연의 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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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해윤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