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 그대 차가웠죠 마지막 인사까지도
| 그 흔한 한마디 잘 지내란
| 말도 없이 돌아섰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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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대는 괜찮나요 지금은 행복한가요
| 난 힘이 들어요 바보처럼 아직도
| 그대 생각만을 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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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빈 수화기를 들고 그대 이름 불러요
| 아무것도 누르지 못한 채로
| 그댄 그렇지 않죠 이젠 나의 얼굴도
| 내 목소리도 잊은거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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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직 혼자 남은 추억들만 안고 살아요
| 우리 함께 걷던 그 거리를 혼자 걸어요
| 혹시 걷다 보면 나를 찾는 그대를 만나
| 다시 그대와 사랑하게 될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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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대에게 쓴 편지 보내지도 못하고
| 내 두손에 가만히 놓여 있죠
| 그댄 그렇지 않죠 나와 나눈 얘기도
| 기억도 모두 묻은거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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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직 혼자 남은 추억들만 안고 살아요
| 우리 함께 걷던 그 거리를 혼자 걸어요
| 혹시 걷다보면 나를 찾는 그대를 만나
| 다시 그대와 사랑하게 될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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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늘 그댈 본다면 말해야 하는데
| 그대 찾고 있었다고
| 다시 나의 곁에서 떠나려고 한다면
| 이젠 안된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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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지친 기억들만 안은채로 살긴 싫어요
| 슬픈 그 거리를 그대 함께 걷고 싶어요
| 이런 나의 마음 그대에게 닿길 바래요
| 다시 그대와 사랑할 수 있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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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대 돌아오면..
| | 거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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