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각이 잘 안나요 마지막 목소리
| 아마 나는 대수롭지 않게 그냥 전활 끊었죠
| 그리고 다음날 단지 글 몇줄로
| 그렇게 나를 영영 떠나 갔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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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2년만에 다시
| 이렇게 돌아왔는데
| 이만큼만 기다리면 됐는데
| 곁에 없다는게
| 그렇게 그대 힘들었나요
| 그럼 나는 쉬웠을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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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생각이 잘 안나요 마지막 모습이
| 내 눈물이 마중 나온 사람들을 모두 가려서
| 아무말 못하고 괜히 어색하게
| 서둘러 돌아선게 마지막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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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2년만에 다시
| 이렇게 돌와왔는데
| 이만큼만 기다리면 됐는데
| 우리의 미래가
| 그렇게 그대 두려웠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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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했단 말도 못하고
| 미안하단 말도 못하고
| 그저 멀리서 홀로 남을 날
| 생각이나 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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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나 이제 떠나요 다시는 안 올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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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마지막 그 자리 혹시 그대
| 어디선가 나를 보고 있진 않은지
| 얼굴도 못 보고 돌아가는 맘은
| 차라리 안 온만도 못할뿐이죠
| 걱정은 말아요 혹시라도
| 길을걷다 마주칠 일조차 없어요
| 할 말은 말아도 단지 그 어디에
| 잘 살고 있는 지만 알면 족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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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♬음악은 귀로 마시는 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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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2년만에
| | 김재석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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