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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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철석간장 녹여주고 가는 곳을 물어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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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피눈물 목이 멜 제 기적이 뚜우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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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허풍선이 사랑속에 속아서 맺은 정이로구나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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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냐 오냐 잘 가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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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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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천금같은 내청춘에 이별이란 웬말이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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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떠나는 화륜선에 물결이 출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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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 품속의 울던 님아 마음이 변해 원수로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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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냐오냐 잘 가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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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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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화륜선아 잘 가거라 만경창파 잘가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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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몸부림 치며 울때 바라(波羅)가 땡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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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화류신세 계집애도 사랑이 있어 병이로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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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냐오냐 잘 가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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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화륜선아 가거라
| | 이화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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