긴 하루의 끝에서 꺼내보는
| 내 마음속에 꼭 숨겨둔 이야기
| 먼 훗날 언젠가는 돌아보며
| 어렴풋한 기억에 난 웃음짓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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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봄날에 향기가 따뜻한 바람이
| 그대 데리고 와 내 옆에 앉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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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하는 사람아 나를 기억 못해도
| 나 혼자만 바래온 못난 사랑이래도
| 이제야 혼잣말 많이 좋아했다고
| 바보 같은 나지만 참 사랑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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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날에 그대를 바래온 날들은
| 여기 내 마음속에 노래가 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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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하는 사람아 나를 기억 못해도
| 나 혼자만 바래온 못난 사랑이래도
| 이제야 혼잣말 많이 좋아했다고
| 바보 같은 나지만 참 사랑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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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 꿈같은 사람아 기억하지 않아도
| 바람이 이 봄날이 널 자꾸 데려와
| 하나 둘씩 켜지는 우리 추억을
| 이제 어느덧 내 손으로 꺼야만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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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하나씩 또 하나씩 잊어가기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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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하는 사람아
| | 이해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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