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무도 커다랗게 그려져 버린 낯익은 얼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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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끝에 닿는 미소 달빛에 물든 눈빛 우리함께 걷던 날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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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방안으로 어둠을 걷고 흐르는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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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도 커다랗게 그려져있는 행복한 날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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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장 한 귀퉁이 먼지쌓인 일기 아주 오래된 얘기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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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그렇게 무뎌진 웃음 지니고 있을 뿐 내 안에 들진않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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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 삶의 언저리 어디쯤에서 오늘을 돌아보게 될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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쉼없이 맴도는 나의 얘기도 추억이되어 새겨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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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조금씩 지워져가는 그리운 얼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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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바람한줄기 촉촉한 이슬내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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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알고있는 것처럼 내 맘에 앉아 세월을 빚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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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둠을 품은채 새벽을 따라 떠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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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멀리 저멀리 저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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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han`s sw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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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조규찬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