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는 길거리의 부랑자 불우한 자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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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지가 마치 누군가의 벌이란 듯 꿀어앉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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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참을 구걸하네 빈속엔 술한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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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수라장같은 지하철 승강장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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쏟아지는 사람들은 그의 고객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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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나 대부분은 인상파 고갱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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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간을 찌푸릴 뿐 두 손을 거두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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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사라는 단언 아주 어두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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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움을 청할 곳은 nowher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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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경을 외워 얻은 깡통엔 5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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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오늘은 신통치 않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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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난한 자는 신이 돕지도 않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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앵벌이 때 잘린 발목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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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 사람들은 휴대폰 기스에 더욱 놀라곤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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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에게 행복이란 거세된지 오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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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뜻도 몰라 지옥같은 인생에 받치는 이 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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빌어야 할 일들이 수두룩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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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직 양심과 양손 만을 쓰도록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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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된 이곡은 기도 (Can you hear me now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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굽어살피소서 (할렐루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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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손 모아 홀로 간절했던 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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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목소리가 제발 닿을수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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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의 두손이 나와같다면 can you pray for 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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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n you pray for 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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꼴배기 싫다 내일 마주칠 몇몇들의 곱배기 심부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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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말론 빵셔틀 온몸은 부르르 떨리고 멍은 수두룩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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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주문을 외우듯 소근대 다 죽여버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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벗(But) 그 존재대신 그냥 손과발 아니면 돈가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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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이름은 자꾸 도망가 조악하고 앙갚음 으로 조각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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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놈들은 아무대도 안가 패없는 도박판처럼 어디로 고할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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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진짜 미치겠다 내 내면과의 싸움은마치 지킬 & 하이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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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매일 같이 힘빠지고 픽픽대 딴청 피우고 시침 때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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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청객들 킥킥되고 웃어 im like bitch ass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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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별히 놀랄것도 없지 뒤로 묶어둔 손과 몽둥이 갈취 때론 물고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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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가 된 절망 성 적은 이미 바닥 다 버리고싶다 발아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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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간 밑 바닥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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빌어야 할 일들이 수두룩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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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직 양심과 양손 만을 쓰도록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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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된 이곡은 기도 (Can you hear me now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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굽어살피소서 (할렐루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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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손 모아 홀로 간절했던 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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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목소리가 제발 닿을수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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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의 두손이 나와같다면 can you pray for 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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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n you pray for 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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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콜이라는 안정제를 어제보다 더 삼켜야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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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름같은 삶의 무게를 어깨로부터 무릎 밑바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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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아래로 떨어트려, 숨통이란게 좀 트여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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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만큼 옮기는 내 발걸음은 더 무겁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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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은 거라곤 낡은 구두가 전부여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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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것 마저도 벗지 못하는 꼴이 우습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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덜덜 떨리는 내 손엔 싸구려 부적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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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 고집불통. 꼭 해내보이겠다며 날 더 믿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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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를 밀어냈던 몇년전도 나 기억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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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임마, 너 참 많이 변했다."던 친구녀석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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핸드폰에서 지워내 버린지도 꽤 됐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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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왜 내 꿈은 이뤄 내지도 못한걸까? 병신 개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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똑바로 걷지도 못할껄, 내가 등돌려 버렸지 기댈 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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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들거리는 시계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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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이 기운 다음 가까워지는 땅바닥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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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겐 친절하진 않더라. 아프고 차갑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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퍽 깨진 이빨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허탈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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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도 신경 안쓰는 날 이끌었지, 한강으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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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손 모아 홀로 간절했던 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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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목소리가 제발 닿을수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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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의 두손이 나와같다면 can you pray for 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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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n you pray for 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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㈕직도 남o†nㅓ＼、、＼、。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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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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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술제이(SOOLj), 타래(Tarae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