술제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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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불면의 밤 공허가 방을 채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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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리 외면해봐도 잊지 못한 채 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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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이켰던 폭탄주 보다 더 속상했던 이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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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픈 내 몽타주는 범인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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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 고개를 숙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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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부정해봤지만 이제 난 불청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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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감 없는 어깨가 자꾸 구부정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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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은 아픈 트라우마 계속 날 흔들어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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뱉어낼 수라도 있는 구토는 그나마 나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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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통으로 끊긴 필름을 애써 수선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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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지만 잘못한 것만 기억나고 어수선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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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인연처럼 꼬인 혓바닥은 횡설수설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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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설픈 수준에 사랑의 결말은 늘 쓸쓸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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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슬아슬해도 함께 할 땐 찬란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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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주칠 술잔이 없어 기분만 짠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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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리 술제이라고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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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오케이가 안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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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개 같네 욕설이 터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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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케이노가 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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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o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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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잔에 너를 따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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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잔에 나를 따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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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난 그녀 안주 삼아 오늘 밤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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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잔 더 걸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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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잔에 너를 따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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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잔에 나를 따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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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나눴던 날들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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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에 취해 비틀 거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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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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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밤도 날 못본척 하려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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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때 보다 짙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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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가운 바람땜에 턱 까지 다 채운 지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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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이순간 누군가와 뜨겁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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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을 불태우겠지 전혀 안부끄럽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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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회란 한숨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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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이라는 술잔에 툭 떨어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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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잡은걸 변명하듯 부여잡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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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돈 구천원 어치 세병의 푸념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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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러운 구정물 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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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입을 틀어막곤 자꾸 말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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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re you done fool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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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을 망치지 재회란 기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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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에게서 못가져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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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혼자 꼴값 떤다 내 빈지갑 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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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게 없어 준게 없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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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인지 알면서 자꾸 손뻗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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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참 질기잖아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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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명 타래 맞어 근데 실없이 웃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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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엔 너만있고 정신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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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실컷 비웃어 수만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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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갤 흔들어도 정신이 말짱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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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마주칠 술잔이 없어 기분만 짠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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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o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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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잔에 너를 따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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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잔에 나를 따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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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난 그녀 안주 삼아 오늘 밤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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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잔 더 걸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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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잔에 너를 따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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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잔에 나를 따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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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나눴던 날들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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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에 취해 비틀 거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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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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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이따가도 되니 잡생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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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들어가 마치 막입다가 곧 내팽겨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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옷처럼 덩그러니 혼자 중얼거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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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술은 왜일케 맛없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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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가락만 바삐 테이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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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 minor key 연주하듯 까닥거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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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르기만해 니이름이 가사가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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멜로디를 부르기만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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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still dont get i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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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hen you say we done.. 비관적이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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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문자답 그만 잠은다잤네 잔더 비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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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제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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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처럼 마주 앉아 소중한 소주 한 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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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고픈데 아주 한참 동안을 혼자 홀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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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리다 거의 다 마셨는데 이 포장마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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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합탕 국물이 죽여줘 에이 막잔하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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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이 날 마신 건지 이 기분 익숙한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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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의 맛인 건지 모든 게 다 비수가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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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진짜 끝인가 사실 나 아직 얼떨떨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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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 알딸딸해 궁금해 넌 어떤데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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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ridg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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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술주정뱅이 알카홀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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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방울조차도 아까우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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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비워내고 잊자 아까 흘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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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은 이미 다 닦았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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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술주정뱅이 알카홀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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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방울조차도 아까우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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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비워내고 잊자 아까 흘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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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은 이미 다 닦았으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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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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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술제이와 타래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