헤이 저 잠깐만요 어쩜 그렇게 예쁜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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넋놓고 바라보다 슬며시 나도 모르게 그만 입마줄뻔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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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? 나도 몰라요 그만 첨부터 반한거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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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내 뻔뻔함이 실례가 되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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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 내가 닳고 닳은 선수 같은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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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 이미 다른 남자친구가 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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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떻게든 내 맘 전하고 싶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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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다 정해진 하늘의 뜻을 어길순 없잖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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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라고 말좀 해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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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나도 많이 부끄러워요 얼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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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을 기다렸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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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는 아시나요 그렇게 웃지만 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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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하게 말해줘요 내가 좋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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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 너무 수줍어서 그러는건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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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 옆에 친구들 눈치가 보이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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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떻게든 내 맘 전하고 싶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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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다 정해진 하늘의 뜻을 어길순 없잖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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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라고 말좀해봐요 사실 나도 많이 부끄러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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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나 오늘을 기다렸는지 그대는 아시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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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웃지만 말고 솔직하게 내게 말을해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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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포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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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동률 |
